전문대 내년 입시부터 수시 예비등록 금지

  • 입력 2009년 8월 14일 02시 54분


입학사정관제도 도입

현재 고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1년부터 전문대 입시에서도 입학사정관제가 폭넓게 활용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3일 전문대 입시에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명시한 ‘2011학년도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기본사항에 따르면 2011학년도 입시는 큰 틀에서 2010학년도 입시와 비슷하다. 전형 일정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구분하되 추가모집은 따로 실시하지 않고 정시모집 기간 내에 치르도록 했다. 수시모집은 2010년 9월 8일∼12월 7일, 정시모집은 12월 17일∼2011년 2월 28일에 전형이 실시된다.

기본사항에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활성화 및 직업교육 중심대학으로서의 전문대학 특성에 맞는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할 수 있다’는 구절이 포함됐다. 올해는 계명문화대, 영진전문대, 백석문화대 등만 입학사정관제를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한편 2011학년도부터는 수시모집 예비등록이 금지된다. 일부 대학이 학생을 선점하기 위해 수시모집 등록기간 전에 미리 등록하도록 했던 관행을 없애는 것이다. 또 이중등록 남발을 막기 위해 수시모집에 합격해 등록 예치금을 납부한 경우에는 정식 등록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따라서 예치금을 납부한 뒤에는 다른 대학의 수시모집에 합격했더라도 등록하면 안 된다. 정시모집에도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은 지원서에 수시모집 합격 여부를 반드시 표시하도록 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문대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 참조.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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