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지역작가-시민 참여형 축제로

  • 입력 2009년 8월 14일 06시 25분


다음 달 충북 청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200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시민과 지역 작가가 함께 만드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시민 애장품 컬렉션, 생활 공예전, 공예 페어 및 지역작가 워크숍, 공예체험과 홈 스테이, 박물관 미술관 특별전 등을 통해 3000여 명의 시민과 지역 작가가 비엔날레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주 전시관인 본전시Ⅰ(인공의 지평전)에서는 ‘시민 애장품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시민이 소장하고 있는 공예품 50여 점을 전시한다. 상당산성과 중앙공원 등에서 열리는 본전시Ⅲ(프로젝트, 생활세계 속으로)에서는 국내외 초대작가 20명과 지역작가 10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신영 지웰시티 모델하우스에서는 ‘생활공예전, 내 마음의 집 귀가(貴家)’가 열린다. 지역 작가 60명과 평생학습 동아리 및 공예동호인 300여 명이 출품한 작품이 전시된다. 지역 예술단체가 꾸미는 공연도 마련된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홈 스테이 프로그램에는 청주지역 50여 가정과 공방이 참여한다. 예술의 전당 야외공연장 등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 400여 명이 참여해 120여 차례 공연을 펼친다. 국립청주박물관과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등 청주지역 박물관도 행사 기간에 다양한 전시행사를 열 계획이다.

변광섭 조직위 총괄부장은 “이번 행사에는 1800여 명의 시민 홍보대사와 자원봉사자들이 도우미로 나서는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는 ‘만남을 찾아서(outside the box)’를 주제로 세계 53개국 공예작가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9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청주 예술의 전당과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본전시, 공모전시, 캐나다 초대 국가전, 학술심포지엄, 공예체험 및 문화예술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입장권은 성인 6000원, 청소년 3000원, 초등학생 2000원, 가족권(4인 기준) 1만5000원이다. 예매하면 1000∼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043-277-2501∼3, www.cheongjubiennale.or.kr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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