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14∼18일 열려

  • 입력 2009년 8월 14일 06시 36분


‘온 세계 어린이, 온 세상 내 친구’란 슬로건을 내건 제4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가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14일 오후 4시 부산 수영구 민락동 부산MBC 롯데아트홀에서 ‘팬 양의 화이트 버블쇼’ 축하공연으로 막이 오르는 이번 영화제는 26개국 132편의 영화가 초청돼 3개 부문으로 나눠 상영된다. 이 버블쇼는 기구 등을 이용해 여러 가지 모양의 거품을 선보이는데 ‘세계 최고의 버블 퍼포먼스’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상영장은 롯데아트홀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센텀시티 내 시청자미디어센터, 장산 대천공원 등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경쟁부문인 ‘레디∼액션’에 참여한 어린이 영화감독 100여 명과 포스터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어린이들이 초청된다.

개막작은 바르바라 브레데로 감독의 네덜란드 장편영화인 ‘모리슨에게 여동생이 생긴대요’로 아시아에서는 처음 상영된다. 폐막작으로 선정된 ‘빅 벅 버니’도 네덜란드 영화.

영상매체를 매개로 한 여러 나라 청소년들의 교류 프로그램인 아시아태평양도시청소년 영상문화캠프, 영화 읽기 프로그램인 ‘필름 앤드 펀’도 함께 열린다. 애니메이션 만들기, 체코 ‘즈데네크 밀레르 감독 전시전’ 등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051-743-7652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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