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린이 청소년 환경회의, 106국 참가 대전서 17일 개막

  • 입력 2009년 8월 17일 03시 02분


세계 각국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모여 지구의 환경위기를 타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가 대전에서 열린다. 유엔 산하 환경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는 17∼23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와 충남대 캠퍼스에서 ‘UNEP 툰자(TUNJA) 세계 어린이 청소년 환경회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툰자’는 ‘배려와 애정으로 대한다’는 뜻의 아프리카 스와힐리어다.

어린이와 청소년 행사가 합쳐져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행사에는 독일, 미국, 말레이시아 등 106개국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800여 명이 참석해 ‘기후변화-우리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토론한다. 또 쓰레기로 예술작품 만들기, 친환경 장난감 만들기, 한국의 강 탐사, 미니 올림픽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독일 전역에 나무 심기 운동을 벌인 초등학생인 핑크바이너 남매와 말레이시아의 학교 하수시설을 개선하는 캠페인을 제안한 대학생 브라이언 챈 씨 등 세계적인 학생 환경운동가들도 참석한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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