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수학 난도 껑충… 심층면접이 당락 좌우할듯

《단 한 번 지원할 기회가 주어지는 올해 특수목적고, 자립형사립고 입시에서는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방심하기는 이르다. 자신의 특기·적성·진로를 신중하게 고려한 ‘준비된 실력자들’은 소신지원을 할 게 분명하다. 자립형사립고 중 하나인 상산고 입시가 70여 일 남은 시점, 하루하루를 실전처럼 보내는 데 도움이 될 전형별, 과목별 학습전략을 소개한다. 》

상산고 입시 D―70

○ 특기자 전형

올해 수학 특기자 전형의 시험 난도는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학교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한 논리·창의적 응용문제, 고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중학교 심화문제, 2008∼2009학년도에만 출제되지 않았던 증명문제까지 꼼꼼히 체크해 문제해결능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영어 특기자 전형은 공인영어능력인증시험 점수(70%), 에세이 점수(20%), 인터뷰 점수(10%)를 합산해 평가한다. 올해는 지원자격에서 iBT 토플이 제외됐다. 남은 기간에는 텝스 점수를 더 높이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꾸준히 에세이를 써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 일반전형

일반전형은 교과 내신이 비슷한 지원자 간의 경쟁이므로 내신 점수 차이보다는 심층면접 점수 차이가 당락을 좌우한다. 각 과목에서 대체로 70% 이상의 성취도를 보인 지원자가 합격안정권에 든다.

심층면접은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능력과 자신의 답변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을 동시에 평가한다. 약 5명씩 그룹을 지어 수학 30분, 국어 10분, 영어 10분 이내에 미리 주어진 시험지를 살펴본 후 한 명에 5분 정도 면접을 실시한다. 국어, 영어 과목의 경우 본문만 시험지에 주어지고 면접관이 직접 문제를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시험지를 살필 때 예상문제와 답변을 머릿속에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도록 시험 전 여러 번 모의면접을 거쳐야 한다.

○ 2010학년도에 변경된 전형요강

(1) 특기자 전형 지원자격

(2) 일반전형 심층면접

일반전형 심층면접에서는 각 분야를 부르는 명칭이 달라졌다. 지난해 인성, 수학, 영어, 언어 분야가 인성, 수리 논리 창의력, 외국어 표현 능력, 언어 표현 능력 분야로 바뀌었다. 인성 면접 점수가 0점일 경우 불합격 판정을 할 수 있다는 조항도 새로 추가됐다.

3) 제출서류

예비합격자는 11월 7일 소집일에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의 석차가 명시된 성적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3학년 2학기 중간고사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 석차백분율이 30%를 벗어나면 합격을 취소한다.

조나영 영재사관학원 수학과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