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의 숙원인 ‘국립해양박물관’(사진) 건립이 본격화한다. 국토해양부와 부산시는 최근 부산시청에서 국립해양박물관 사업설명회를 갖고 2012년 5월 12일 여수세계박람회 개막과 동시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수세계박람회 방문객들을 해양박물관으로 유도해 ‘해양수도 부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이 박물관은 부산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 내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옆 4만5444m²(약 1만3770평)에 연면적 2만5279m²(약 7660평)의 4층으로 지어진다. 사업비 892억 원인 해양박물관 건립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추진된다.
1층에는 수장고, 해양도서관, 대강당, 연구 및 사무공간이 들어선다. 2층은 기획전시실, 어린이 박물관, 식당으로 꾸며지고 3층에는 해양문화, 해양역사, 해양인물, 바다생물, 항해선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관과 해양체험공간이 마련된다. 4층에는 해양과학과 산업, 해양영토를 주제로 한 상설전시관과 영상관,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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