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임신 女공무원 극진히 모실께요”

  • 입력 2009년 8월 17일 11시 36분


'아이 낳고도 행복한 직장생활'이라는 직원 복지정책을 펴고 있는 부산시가 소속 공무원 중 임산부에게 '임산부용 사무용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임산부에게 임산부용 의자와 전자파 차단 앞치마, 아기 보호용 쿠션을 배부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임산부용 의자는 임신 여성의 허리와 목을 보호할 수 있는 고급형으로 집에서 가구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좋은 제품을 선정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또 전자파 차단 소재가 부착된 앞치마와 책상 가장자리와 복부 사이에 완충작용을 하는 '아기 보호용 쿠션' 등 3종을 시 소속 직원 16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의 선도적인 역할이 지역 출산율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조례 개정을 통해 생후 2년 미만의 유아를 가진 여성 공무원이 하루 1시간씩 육아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자녀의 학교행사에 참여하는 공무원에 특별 휴가를 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인터넷 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