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5년 6월까지 진행될 이번 1단계 사업에 2700억 원을 투입해 하루 36만 t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지하화할 방침이다. 또 전체 163만 t의 하수처리시설 가운데 127만 t의 처리시설에 수질정화 기능을 강화해 오염도를 낮추는 고도처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한강으로 방류되는 하수 수질을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기준 L당 10mg 이하에서 3∼5mg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2027년까지 2, 3단계 사업을 통해 127만 t 규모의 하수처리시설도 추가로 지하화하는 한편 750억 원을 투입해 재생센터 안에 있는 분뇨처리시설도 지하화해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