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제6회 청주 국제공예공모전’ 그랑프리 수상작으로 현병연 씨(35)의 ‘약동(躍動)’과 독일 노라 로첼 씨(30)의 ‘에그 퍼즐(Egg Puzzle)’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직위는 “나무를 소재로 한 약동과 은을 재료로 한 에그 퍼즐은 기능과 의미에 있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뛰어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랑프리 공동 선정은 두 개의 독립된 작품을 선정한 것이 아니라 둘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특별상, 우수상도 각각 5점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이 열리는 다음 달 23일 청주 상당산성에서 열린다. 그랑프리에는 3만 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에는 세계 53개국에서 1989점이 출품됐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만남을 찾아서(Outside the box)’를 주제로 9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40일간 청주 예술의전당 일원 등에서 열린다. 본 전시, 공모 전시, 공예 페어,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