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난계기념사업회는 제13회 난계악학대상에 김영운 교수(55·한양대 국악학과), 공로상에 황인완 교사(50·국립 국악고)를 각각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교수는 서울대 음대에서 한국음악학을 전공한 뒤 강릉대 음대 교수, 한국민요학회장, 한국국악학회 이사, 문화재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옛 악보와 향토 민요에 관한 연구로 국악발전과 홍보에 힘써왔다. ‘사이버 국악교실’, ‘우리음악 길라잡이’ 등 인터넷 국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악학 자료도 전산화했다.
한양대 국악과를 나온 황 교사는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을 거쳐 국립 국악고에서 후학을 가르치면서 대취타반을 이끌고 전국 순회공연을 벌이는 등 국악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내달 4일 제42회 난계국악축제가 개막되는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