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12년 말 경기 성남시에 노면전차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시는 전철 분당선 모란역에서 공단로와 상대원공단입구를 거쳐 남한산성 사기막골 유원지 앞까지 가는 총연장 6.2km의 노면전차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사업비는 1300억 원 규모다.
성남시는 성남산업단지 규모가 커짐에 따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신교통수단 도입을 추진해 왔다.
성남시는 다음 주 발표되는 타당성조사 용역결과에 따라 최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노면전차 사업이 확정되면 내년 초 기본설계에 들어가 이르면 2012년 말 노면전차 개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노면전차는 지하를 달리는 전철과 달리 기존 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토지보상 절차가 필요 없고, 공사기간이 짧은 것이 장점이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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