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민선 4기 출범 이후 충남도의 외자유치 실적이 50억 달러(약 6조3000억 원)를 넘어섰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2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이후 지금까지 25개 외국기업으로부터 50억700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충남에 투자한 주요 외국업체와 금액을 보면 일본 소니 18억5000만 달러, 일본 코스모석유 10억2000만 달러, 러시아 DI 6억5000만 달러, 미국 포토로닉스 3억 달러, 미국 다우케미컬 2억5100만 달러, 미국 모건스탠리 1억8500만 달러, 미국 프렉스에어 1억5000만 달러, 벨기에 유미코아 4000만 달러 등이다.
이 지사는 “외자유치 계약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을 매일 매일 체크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모든 기업이 차질 없이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그동안 충남도의 외자유치는 제조업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부가가치와 고용창출 효과가 큰 관광레저 쪽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같은 기간 현대제철과 삼성코닝정밀유리, GS칼텍스 등 2560개 국내 업체로부터 40조5591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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