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피서객 30여 명이 해파리에 쏘였으나 큰 상처를 입지는 않았다. 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서는 모두 400여 명이 해파리에 쏘이는 등 해마다 100∼300명이 주로 커튼원양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이는 피해를 보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구 온난화로 유독성 해파리의 출몰이 늘고 있다”며 “해파리에 쏘이면 심한 통증과 함께 피부가 가렵고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손으로 만지지 말고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