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영학교에서는 학생이 전자카드, 지문 인식 등의 방법으로 교문에 설치된 단말기에 등하교 정보를 입력하면 ‘학생이 ○○시 ○○분에 등(하)교했어요’라는 문자메시지가 학부모에게 보내진다. 시범운영학교에서는 맞벌이 부모를 둔 저학년생의 등하굣길을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등하교 도우미제도’도 운영한다. 학부모들이 도우미를 요청하면 자원봉사자들은 학교 수업이 끝난 뒤 학원이나 집 등 학부모가 원하는 곳까지 학생을 인솔한다. 자원봉사자에게는 인솔에 필요한 교통비와 식비 등 최소 경비가 지급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특별한 문제점이 없으면 시범 운영이 끝나는 내년 6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