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4000억대 뚝섬상업용지, 서울시 일반인에 재매각

  • 입력 2009년 8월 25일 03시 06분


서울시가 4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성동구 성수동 1가 뚝섬상업용지 특별계획 4구역을 다시 일반 공개 매각하기로 했다. 시는 3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전자자산처분시스템으로 입찰서를 접수하고 다음 달 9일 최고가액을 써낸 응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한 뒤 그달 18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용지는 면적 1만9002m²(약 5758평)에 매각 예정가는 3880억여 원이어서 세금을 포함하면 낙찰자가 실제 부담할 대금은 4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4월에도 공개 매각에 나섰지만 경기 침체로 아무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이 용지는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2011년 개통되는 분당선 성수역, 서울숲 등과 인접해 있고 한강조망권 때문에 개발여건이 좋은 곳으로 꼽혀왔다.

이번에 다시 추진되는 매각이 성사되면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는 것으로 해석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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