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선 ‘주부들을 위한’ ‘주부들에 의한’ ‘주부들의’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에서 주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엄마가 신났다’ 프로젝트의 하나인 ‘엄마가 신났다 페스티벌’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것. 시는 3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부 인턴십 프로그램’과 ‘장롱자격증 되살리기’ ‘여성창업보육센터’ 등 엄마가 신났다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유망 직종들에 대한 딱딱하고 지루한 설명 대신 흥겨운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내 20개 여성인력개발센터 소속 강사와 교육생들이 직접 수개월간 시간을 쪼개 준비해 온 공연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공연 주제는 기관마다 내세우는 취업 대표상품들. 주부들이 관련 직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어 스토리텔링과 헤어쇼, 웃음치료사 특강, 파티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플로리스트 및 네일아트, 커피바리스타, 도자기 공예 시연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
이 밖에도 광장 곳곳에선 홍보관과 전시관이 운영돼 행사에 참가한 주부들은 일대일 맞춤형 취업상담 서비스와 자격증 교육 프로그램 정보 등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행사 개막식은 당일 오후 2시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 진행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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