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대구경실련과 대구참여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24일 함 전 이사장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함 전 이사장은 염색공단이 보유 차량의 유연탄 수송비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해 지급하고 유연탄 수송량을 누락해 운송비를 빼돌린 의혹 등이 올해 3월부터 공단 안팎에서 거론돼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검찰이 함 전 이사장의 비리를 철저히 수사해 처벌하고 비리와 관련된 자금 흐름을 규명해 지역 섬유업계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지역 섬유기관 및 단체와 관련된 비리제보 창구를 개설해 운영키로 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