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저출산 극복’ 울산 기관단체 손잡았다

  • 입력 2009년 8월 27일 06시 08분


‘아이 낳기 좋은세상’ 출범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울산운동본부’ 출범식이 26일 오후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박맹우 시장, 울산지역 경제 종교 여성 시민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출범식에서 종교계는 생명존중사상 확산과 시민인식 개선, 낙태 금지, 적령기 미혼 남녀의 결혼 장려, 부모의 이혼과 자녀 탈선 예방활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경제계는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꾸리도록 정시퇴근 문화를 정착시키고 출산휴가 등 육아제도의 이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또 직장 보육시설 및 수유실 설치, 저출산 극복 사회공헌활동 등에 나설 계획이다. 여성계는 남녀공동 육아 및 양육 분위기 조성, 출산 및 육아가정에 대한 자원봉사 활동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교육계는 유치원 종일제 운영과 초등학교 보육 프로그램 확대, 양성평등교육 등을 담당한다.

울산시는 셋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의 상수도 요금 감면, 막내가 2000년 이후 출생한 둘째 아이 이상 가정에 공공기관 입장료, 주차료, 수강료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어려운 사회적 여건 때문”이라며 “운동본부 출범을 계기로 출산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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