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연구실적 2배로… 연구원 정상 반열 올려”

  • 입력 2009년 8월 28일 06시 56분


육동일 대전발전연구원장
3년임기 마치고 충남대 복귀

육동일 대전발전연구원장(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사진)이 3년 임기를 마치고 ‘친정’인 충남대로 돌아간다. 2006년 9월 취임 직후 “연구의 조직이나 위상, 역할과 지위 등 모든 게 엉망”이라고 말했던 그는 이제 “전국 16개 시도에서 가장 열악한 연구원을 정상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육 원장은 취임 후 외국 박사학위자를 포함해 연구원 9명을 신규 채용했다. 예산도 취임 전 30억8700만 원에서 지난해 45억5500만 원으로 47.6%나 늘렸다. 연구실적도 갑절 이상으로 늘어나 연간 53건이던 것이 지난해 132건으로 늘었다. 연구원장이 시청 주간 간부회의에 직접 참여하는 등 대외 협력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포럼도 개최했다. 이로 인해 행정안전부의 전국 시도 연구원 경영평가에서 지난해 92.70점을 받아 ‘최상위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2006년엔 76.13점에 불과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제14대 전국시도연구원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육 원장은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 기능을 충실히 했다고 자부한다”며 “하지만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전략 수립 등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한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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