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음 달 1일에는 대검 기획조정부(부장 국민수) 주관으로 ‘쓸데없는 일 줄이기’를 주제로 난상토론이 벌어진다. 검찰 조직의 허리에 해당하는 10∼15년차 검사들이 참가해 검찰 행정의 거품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짜낸다. 앞서 김 총장은 29일 오후 대검 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수사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열린 검찰 중간간부 워크숍에 참석해 10여 명의 후배 검사들과 격의 없는 토론을 벌였다. 낮 12시부터 오후 8시 반까지 도시락을 먹어가며 진행된 토론에서 김 총장은 “열심히 고생하며 수사를 하고도 왜 국민으로부터 욕을 먹는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