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국제중 입시 스타트… 학부모 관심 후끈!

  • 입력 2009년 8월 31일 02시 59분


대원·영훈중
수상실적 출석 봉사실적 꼼꼼히 챙겨야

청심국제중
영어공인점수 중요… 내신반영은 없어

《국제중에 대한 초등생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열린 국제중 입시설명회 현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국제중의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차별화된 교과과정을 들 수 있다. 일반중학교는 전 교과 수업이 한국어로 진행되지만 국제중은 수업의 절반 이상이 영어로 진행된다. 대원중은 수학, 과학, 영어, 제2외국어, 국제이해 과목에서 한국어 수업과 영어 수업을 병행하거나 영어로 수업을 한다. 일주일 수업시간이 35∼39시간인데 이 중 14시간 이상이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다. 영훈중은 국어교과를 제외한 전 교과 수업을 영어로 하며 한국인 교사와 원어민 교사가 함께 수업에 들어간다. 청심국제중은 국어, 국사 외 전 교과를 영어로 가르친다. 그렇다면 2010학년도 국제중 입시를 앞두고 최종적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 학교 간, 전형 간 중복지원 불가

2010학년도 국제중 입시에서는 학교 간 중복지원이 불가능하고, 전형 간 일정이 겹쳐 단 하나의 전형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27일 원서접수를 시작한 청심국제중은 10월 7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10월 22∼24일 심층면접 실시, 최종 합격자 발표(날짜 추후 공지)를 한다. 대원중, 영훈중은 9월 23일부터 원서접수 실시, 11월 5일 특별전형 최종합격자 및 일반전형 1단계 합격자 발표, 11월 7일 일반전형 최종 합격자 발표를 한다. 영훈중, 대원중은 특별전형 지원자에게 서류전형 사전 심사 제도를 실시한다. 영훈중은 27일부터, 대원중은 9월 1일부터 실시하는데 반드시 신청하는 것이 좋다.

○ 학생부 비교과 영역 빠짐없이 기록해야

수험생은 비교과 영역이 학생부에 빠짐없이 기재되어 있는지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학교별로 반영되는 비교과 영역으로는 대원중, 영훈중의 경우 수상실적, 출석 및 봉사, 체험 및 방과 후 활동이다. 청심국제중은 영어능력, 수상실적, 교내외 활동 등이다. 학생부에 빠져있다면 반드시 근거서류를 마련해야 한다. 청심국제중 지원자는 사전에 영어공인점수도 챙겨둬야 한다. 반면 대원중, 영훈중은 학생의 현재 영어실력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

○ 대원중, 영훈중 내신 성적이 가장 중요

생활통지표는 대원중의 경우 6학년 1학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성적, 영훈중은 5학년부터 6학년 1학기까지의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성적을 반영한다. 내신 성적은 영훈중에서는 50%, 대원중에서는 40%가 반영되어 가장 중요한 반영요소라고 할 수 있으며 4단계 평가 방법으로 반영된다. 2011학년도부터는 대원중도 영훈중과 마찬가지로 5학년 성적부터 반영할 예정이다. 청심국제중은 내신 성적이 반영되지 않는다.

○ 대원중, 영훈중 추천서 중요도 높아

교사가 작성하는 추천서도 대원중, 영훈중 입시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반영비중이 30%로 내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요소다. 추천서에는 학생에 대한 모든 정보를 기록하는 것이 좋다. 독서능력을 비롯해 창의성, 논리적 사고력, 영어능력, 수업참여도, 과제수행력, 계발활동 참여도, 특기, 책임의식, 공동체의식, 배려심 등 종합적인 품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야 한다. 추천 시 탁월함, 매우 우수, 우수, 보통으로 평가하며 탁월할 때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

추천서 작성 시 학생부에 쓰지 못한 체험활동, 수상실적도 기록하는 것이 좋다. 다른 초등학교보다 영어수업시수가 많은 학교를 다니고 있다면 그 내용도 포함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자기소개서는 자녀의 수준에 맞게 작성해야

대원중, 영훈중은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 비중을 5%로 두고 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지원동기, 학습능력, 목표의식, 교내외 활동, 학업계획 및 진로, 감명 깊게 읽은 책과 그 이유 등에 대해 작성한다. 단, 내용은 초등학교 6학년 수준으로 진솔하게 작성해야 한다.

대원중은 자기소개서에 기본점수가 없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본인이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될 경우 최하점을 부여하겠다고 학교 측에서 이미 밝혔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는 여러 번 수정이 가능하므로 최종 원서접수 이전에 미리 작성해서 검토할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이 좋다.

○ 서류전형에서는 영역별로 고루 우수한 편이 유리해

대원중, 영훈중 입시에서는 한 가지 영역에서 뛰어나게 우수한 학생보다 전 영역에서 고르게 우수한 학생이 유리하다. 지난해 대원중 일반전형 합격·불합격 사례를 살펴보면 수상실적에서 만점 중 절반을 받은 학생이 합격하고, 만점을 받은 학생이 불합격한 사례도 있었다. 수상실적에서 절반의 점수를 받은 학생의 경우 추천서, 교과학습, 출석봉사, 체험 및 방과 후 활동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적을 보여 합격한 반면 수상실적 만점으로도 불합격한 학생은 이외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전 영역에 걸쳐 자신의 우수성을 최대한 입증해야 한다. 학교에서도 입시설명회를 통해 전 영역에서 고르게 우수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입시에서도 총점 100점 만점 중 92점 이상이 되어야 합격이 가능했으므로 전 영역에서 골고루 우수한 점수를 받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자세한 설명은 easynonsul.com

임성호 하늘교육 기획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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