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제품 사용을 늘려 지구환경을 지키자는 주제의 ‘제3회 녹색구매세계대회’가 다음 달 20일부터 나흘간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다. 2004년 일본 센다이(仙臺), 200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이어 세 번째인 이번 대회에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사진) 등 세계적인 환경운동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수원시는 국제녹색구매네트워크(IGPN)와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가 주최하는 이 대회가 다음 달 20일부터 3박 4일간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지식경제부와 환경부, 경기도, 수원시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70여 개국 정부와 환경기구, 기업, 시민단체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퇴임 후 환경운동가로 활동하며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한 고어 전 부통령은 전 세계 정부와 시민, 기업들이 녹색구매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오토 지머만 ICLEI 사무총장, 정래권 외교통상부 기후변화대사, 페테르 친 말레이시아 녹색기술부 장관, 어린이 환경운동가인 조너선 리 등 국내외 환경 전문가들도 대거 참가한다. 이들은 기후변화 극복을 위해 공공과 민간,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지구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