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대는 3일 “세계 최초의 복제 개인 스너피와 다른 암컷 복제견들 사이에서 태어난 9마리의 개(사진)를 일반인에게 무상으로 분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양되는 개들은 모두 아프간하운드종으로 수컷 6마리, 암컷 3마리이고 다 컸을 때 무게는 수컷이 28kg, 암컷이 23kg가량이다. 이 개들은 수컷인 스너피와 여자친구 격으로 복제한 암컷의 번식능력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인공수정을 통해 지난해 5월 태어났다. 번식을 막기 위해 모두 피임수술을 한 상태다. 연구팀은 다음 달 31일까지 홈페이지(vet.snu.ac.kr)를 통해 일반인에게서 분양신청서를 받아 심사할 계획이다. 수의대 관계자는 “분양신청서를 검토한 뒤 이들을 잘 돌볼 수 있는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분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