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경보 ‘경계→심각’ 격상 검토

  • 입력 2009년 9월 5일 02시 51분


정부는 최근 신종 인플루엔자A(H1N1) 사망자 및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전염병 경보 수준을 현행 ‘경계’에서 ‘심각’으로 한 단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국가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 외국 사례 등을 검토한 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전염병 경보 수준을 올릴지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신종 플루는 10, 11월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며 “개학 뒤 잠복기가 끝나는 9월 중순과 추석 이후 10월 초 양상이 앞으로 신종 플루의 유행 확산 여부를 가늠하는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