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을 가로지르는 사업지구 내 39개 교량 가운데 8개를 배를 형상화한 비대칭 사장교, 자연과 역사를 표현한 아치교 등으로 특성화해 랜드마크로 활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교량 31개도 획일적인 교량 모습을 벗어나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디자인할 계획이다. 특히 하천변 조명도 상류와 하류, 주택가와 상업지역 등 하천 위치 및 주변 환경에 따라 광량, 빛깔 등을 달리해 생태계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하천물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친환경 하천 조성과 별도로 광교신도시 내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변에 예술과 생태, 물을 주제로 한 178만5132m²(약 54만 평) 규모의 호수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에서는 수상스키와 뱃놀이가 가능한 것은 물론 가족들이 소풍을 즐길 수 있는 잔디공원, 숲속 예술관, 예술작품이 어우러진 산책로 등이 만들어진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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