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수시지원전략/건국대학교

  • 입력 2009년 9월 7일 02시 59분


특별한 경험·재능 있다면 ‘자기추천 전형’

학생부 부담없는 ‘논술우수자 전형’ 경쟁 높을듯

2010학년도 건국대의 수시 1차 모집은 크게 ‘입학사정관전형’ ‘논술전형’ ‘각종 특별전형’이라는 세 가지 특징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입학사정관전형의 적극적인 도입이 눈에 띈다. 원서접수는 9일부터 14일까지, 논술고사는 26, 27일 양일간 실시되니 수험생들은 다가오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 입학사정관전형 확대 실시

건국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더욱 심화되고 체계적인 입학사정관전형을 마련했다. 서류평가는 입학사정관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각종 활동보고서, 교사의견서를 종합평가한다. 지난해에 이어 1박2일 합숙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개별면접, 집단면접, 토론면접, 발표면접 등을 실시할 예정.

‘자기추천 전형’은 교내외 생활을 통해 특별한 경험이나 특정분야에 뛰어난 자질과 재능을 보유하고 있어 지원하는 전공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수험생 자신을 추천하는 전형이다. 전년도 15명보다 4배 늘어난 60명을 선발한다.

‘리더십 전형’은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한 학생이 대상. 1차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리더십활동보고서, 교사의견서를 종합평가하고, 2차에서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 30명을 선발한다. 이 밖에도 차세대해외동포(30명), 농어촌학생(120명), 특수교육대상자(20명) 전형 등을 실시한다.

○ 논술우수자전형, 논술성적 80% 반영

논술우수자전형은 졸업생(졸업예정자 포함)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이 전형의 모집인원은 지난해 300명에서 올해 505명으로 크게 늘었다. 2009학년도에는 논술 100%의 성적으로 선발했으나 올해에는 논술 80%, 학생부 20%로 뽑는다. 학생부가 포함되었지만 논술고사의 반영비율이 워낙 높아 실질적으로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논술고사에 자신 있는 학생은 최대한 적극 활용하는 게 좋다. 지원 가능한 교과 성적은 3∼4.5등급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전형은 학생부 성적에 대한 부담이 없어 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2009학년도에 이 전형의 경쟁률은 28.85 대 1이었으며, 논술고사의 반영비율이 60%였던 일반전형의 경쟁률도 30.07 대 1로 매우 높았다. 올해에도 모집인원이 크게 늘었지만 경쟁률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의 경우 수능 2개 영역 이상 백분위 86점 이상, 자연계의 경우 수능 2개 영역 이상 백분위 76점 이상이다. 여기에 수의예, 특성화학부, 자유전공학부는 별도의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신설된 학생부우수자 전형으로 100명 선발

학생부우수자전형은 전년도의 일반전형을 대신해 올해 신설되었다. 모두 100명을 학생부 성적만으로 뽑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타 대학에 견주어볼 때 낮은 편이므로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 2등급의 최저학력기준이 부담스러운 내신 우수자들이 다수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학생부 합격선도 무척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문계열은 1.5∼2등급, 자연계열은 1.6∼2.3등급 이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이종서 청솔학원 CS교육컨설팅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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