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회사 직원이 유족 차량 털어

  • 입력 2009년 9월 7일 07시 10분


상조회사 직원이 상중인 가족의 차량을 털었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7일 승용차의 유리창을 부수고 현금을 훔친 A씨(43)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23일 오전 광주 광산구 모 병원 장례식장 주차장에 세워진 유족 B씨(37)의 차량에서 현금 3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상조회사에 근무하는 A씨는 사건을 일으키기 사흘 전부터 B씨의 발인을 돕던 중 순간적으로 욕심이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머리가 벗겨진 남성이 황급히 주차장을 빠져나갔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A씨를 검거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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