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정에 따라 경남도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등에서 추석맞이 농수특산물 한마당 장터를 연다. 다음 달에는 경남지역 청소년들이 ‘난타’ 공연 관람 등 서울의 문화체험을 하고 12월에는 서울 청소년들이 경남의 역사문화와 자연생태를 체험하는 행사를 갖는다.
또 양측은 내년에 유럽과 미주 지역 주요 국가의 해외관광 전문여행사 등을 상대로 관광상품 팸투어를 공동 시행할 계획이다. 이어 경남 청소년은 서울 수유영어마을에서 체험활동을 하고, 서울 청소년은 통영국제음악제와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참석하는 등 두 지역을 오간다. 경남에서 제작된 창작뮤지컬 ‘이순신’은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도 오른다. 이와 함께 대형 재해 때 복구를 위해 인력과 장비, 물품 등을 서로 지원하고 국제행사를 유치하면 후원기관 명칭을 서로 사용하기로 했다.
오 시장과 김 지사는 지난해 10월 경남에서 열린 람사르총회를 앞두고 2007년 6월 람사르후원협정을 맺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