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농촌이 체험관광지로서 경쟁력을 비교적 잘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7일 “농촌진흥청이 도시민을 대상으로 농촌체험관광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경북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2개월 동안 서울과 전국 6대 광역시의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자주 찾는 농촌관광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경북이 2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14.7%), 경남(14%), 전남(13.7%) 등의 순이었다. 경북지역 농촌체험관광객은 2006년에 19만9700여 명에서 지난해 26만2900여 명으로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도 최근 3년 동안 8만여 명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14만2000여 명이 찾아 연말까지는 3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경북도가 농촌체험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외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꾸준히 실시하는 한편 한지 만들기나 과일 따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체험관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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