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지원특별위원회’와 협의해 박람회 기간을 정하고 이번 박람회를 최고 등급인 ‘A1급’에서 ‘A2B1급’으로 한 계단 낮췄다. 시는 A1급은 AIPH 승인에 이어 세계박람회기구(BIE)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운 데다 추가 비용이 많이 들어 등급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BIE 승인을 받으면 BIE 회원국을 비롯해 참가국 수가 늘어날 수 있지만 BIE 회원국 승인 명목으로 21억 원, 재정보증금 3억 원, BIE 로고 사용 비용, 입장료 수입 중 2% 지급 등 35억 원 이상을 BIE에 줘야 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등급을 낮추더라도 불이익이 없는 만큼 정부 지원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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