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티리 느티나무처럼 오랜 세월을 지내며 마을 주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온 충북지역 보호수와 노거수(老巨樹)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자가 나온다. 충북도는 도내 보호수와 노거수의 생육 상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정확한 위치, 이들 나무에 얽힌 전설과 유래 등을 담은 ‘보호수 책자’를 11월경 펴낼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림과 직원 4명이 6월부터 도내 곳곳을 돌며 나무 사진과 관련 문헌, 구술을 통해 전해 내려온 전설 등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현재 충북도내에는 느티나무 버드나무 향나무 등 28종 1074그루의 보호수가 있으며 보호수에 버금가는 노거수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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