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인줄 알았는데…옥천군청사에 우담바라 ‘활짝’

  • 입력 2009년 9월 8일 13시 00분


충북 옥천군청 현관에 있는 ‘your 옥천’ 제작물에 ‘전설의 꽃’으로 불리는 ‘우담바라’ 20여송이가 피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옥천군청 사진 제공
충북 옥천군청 현관에 있는 ‘your 옥천’ 제작물에 ‘전설의 꽃’으로 불리는 ‘우담바라’ 20여송이가 피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옥천군청 사진 제공
충북 옥천군청 현관에 있는 ‘your 옥천’ 제작물에 전설의 꽃인 우담바라로 보이는 20여송이의 꽃이 피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꽃을 처음 발견한 군 기획감사실 손경진씨(40)는 “7일 오후 제작물 정비작업을 하던 중 꽃처럼 생긴 이상한 물체가 있어 거미줄인줄 알고 그냥 떼어내려고 했으나 유심히 살펴보니 우담바라인 것 같다”고 밝혔다.

불교 경전에 우담바라는 3000년에 한 번씩 피어나는 꽃으로, 석가여래나 지혜의 왕 전륜성왕(轉輪聖王)과 함께 나타난다고 설명하고 있다.

흔히 우담바라는 ‘부처님을 의미하는 상상의 꽃’으로 상서로운 징조라고 하나 학계에서는 이 같은 꽃을 ‘풀잠자리 알’로 해석하고 있다.

손씨는 “좀처럼 보기 힘든 것이 피어 아마도 군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옥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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