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모 고교 2학년생인 A군은 지난 7월 7일 자신의 미니 홈피에 '선생님 꼬시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45초 분량의 동영상에는 이 학교 B군이 교실에서 젊은 여교사의 뒤로 접근해 어깨에 팔을 올리며 교사의 목 부근을 감싸는 장면이 나온다. B군은 여교사가 짜증스런 반응을 보이며 피하자 "누나 사귀자"라고 말하고 "한 번 더, 한 번 더"라는 주위 학생들의 응원 속에 B군은 다시 여교사에게 같은 행동을 한다. 여교사는 불쾌해하며 학생에게 거부 반응을 보였지만 B군은 자신의 행동이 자랑스러운 듯 카메라를 향해 웃는다.
이 동영상에 대해 누리꾼들은 "명백한 교권 침해이다" "성희롱이므로 학생을 처벌해야 한다" "학교 교장과 교감도 책임 져야 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장난인 것으로 안다. 현재 A군 등을 상대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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