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문화인 차(茶) 예절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제10회 전국 인설 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가 12일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 내 하늘길에서 열린다. 규방다례(이사장 이귀례)와 한국차문화협회 인천지부가 공동 주최하는 경연대회는 청소년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 사상인 효(孝)와 예(禮), 지(智), 인(仁)의 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 문화전이다. 차 경연대회는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전국예선을 거친 500여 명이 경연을 펼친다. 대회 참가자들은 공수법(절하기에 앞선 손가짐 자세), 절하기, 차내기(차를 우려내 마시기까지의 전 과정)를 비롯해 옷차림, 입·퇴장 예절, 응대법 등의 심사를 통해 우열을 가린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 주변에서는 차 문화자료 전시회와 차 무료시음 등 차 문화 관련 행사와 무형문화재의 공연 및 전시, 마술쇼, 스포츠 댄스, 비보이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선보인다. 032-468-3595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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