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저소득 소외계층 자녀를 위한 ‘인터넷TV(IPTV) 공부방’을 운영한다.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부산지역아동센터 11곳에 IPTV 공부방을 만들어 저소득 소외계층 아이들의 방과 후 교육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1일 부산시교육청, 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 동서대, 한국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KT와 운영협약을 맺는다.
IPTV 공부방은 영어와 수학 등 주요 교과목 강의를 비롯해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TV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다.
시교육청은 공부방 운영 지원 역할을 맡고, 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와 동서대는 학습교사를, 한국 디지털 멀티 미디어산업협회는 공부방 장비인 액정표시장치(LCD) TV를 각각 지원한다. KT는 IPTV 교육 콘텐츠 및 교재를 무료로 제공한다.
시는 지역아동센터 시범운영에 이어 내년에는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지역 아동들을 위해 공부방 수를 늘릴 계획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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