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가 이색적인 장학금 지급 제도를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이 학교에 따르면 최근 성적점프, 외국어점프, 발표(PT)프로페셔널, 우수논문, 학과경진, 사회봉사, 튜터(학생지도교사) 장학금 지급제를 도입했다. 장학금 규모는 6억7600만 원이며 모두 1300 명에게 지급된다.
성적점프 장학금은 직전 학기 평점보다 10% 이상 오른 학생에게 1인당 50만 원을 지급한다. 또 외국어 점프 장학금은 공인 외국어능력 시험성적이 10% 오른 학생 60명을 선정해 1인당 50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우수논문 작성자 10명에게는 100만 원씩을 주고, PT 경진대회 우수자 28명에게도 장학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과경진대회 우수자 100명에게도 50만 원씩의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11월 30일까지 50시간 이상 사회봉사 실적이 있는 학생 300명을 선정해 50만 원씩을 지급할 방침이다. 재학생들을 상대로 튜터 역할을 한 학생 100명에게도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에게 골고루 혜택을 주기 위해 이런 장학금 지급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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