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행정안전위 이범래(한나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소유예 이상의 처분을 받은 경찰관은 2006년 257명, 2007년 261명, 지난해 283명 등 모두 801명이었다. 올해도 6월 현재 125명이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뇌물수수 등 지능범이 264명(30%)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범 120명(13%), 성범죄 등 풍속범 36명(4%) 등이었다.
계급별로는 경사 434명, 경장 190명, 경위 178명, 순경 65명, 경감 23명 등이었으며 범죄 행위로 파면당한 경찰관은 78명, 해임 126명, 정직 168명이었다.
지방청별로는 서울지방경찰청 소속이 28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지방청 124명,부산지방청 67명, 전남지방청 65명, 인천지방청 52명, 경북지방청 5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해마다 증가하는 일선 경찰관 범죄에 대해 근본적 예방 대책을 취해야 한다"며 "경찰 공무원들에 대한 도덕성 교육도 중요하지만 일선 경찰관의 처우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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