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수형자 1000명…64%가 중국 국적자

  • 입력 2009년 9월 11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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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 수형자가 6월 말 1000명을 넘었으며 이들의 64% 이상이 중국 국적자로 나타났다.

11일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 교도소에 수감된 외국인은 1031명으로 중국인이 667명으로 가장 많고, 대만인 125명, 몽골인 32명, 미국인 25명, 베트남인 21명, 필리핀인 20명, 태국인 19명 순이다.

구속재판을 받는 미결수 681명까지 합하면 36개국 국적의 외국인 1712명이 구치소와 교도소에 수용돼 있다. 수감자 중에는 콜롬비아, 미얀마, 네팔, 콩고, 가나, 모로코, 멕시코 국적자 등도 포함돼 있다.

1712명을 죄명별로 보면 사기, 횡령이 700명으로 가장 많고 살인 204명, 강도 146명, 마약사범 113명, 절도 108명, 폭력행위 105명, 강간 49명 순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외국인 수형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달 초 외국어 전문 교도관 15명을 대전교도소와 천안소년교도소에 배치했다. 중국어 담당이 5명, 베트남어 3명, 러시아 스페인 몽골 각 2명, 태국어 1명이다.

구속된 외국인 범죄자는 재판을 받는 동안 각 지역의 구치소에서 수감됐다가 형이 확정되면 대전교도소와 천안소년교도소, 청주여자교도소로 이감된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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