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7∼8일 열린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4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합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83.3%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또 80%가 넘는 응답자가 통합을 추진할 대상지역으로 성남시와 하남시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통합 추진 여부를 결정할 정식 여론조사에 앞서 미리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한 사전 조사의 성격을 띠고 있다.
광주시는 14일부터 5일간 전문기관을 통해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또 별도로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230여 개 통리장 등 시민 1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직접 설문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두 조사 결과를 토대로 25일 시의회 의견을 들은 뒤 이달 말까지 행정안전부에 통합 건의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광주시와 통합을 추진 중인 성남시와 하남시도 이번 주부터 일제히 주민의견을 듣는 절차를 진행한다. 성남시는 14일부터 행정구역 통합 관련 주민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수정구청(14일), 분당구청(17일), 중원구청(21일) 등 3개 구청에서 열린다.
하남시도 14일부터 5일 동안 10개동을 돌며 통합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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