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하천의 회생(回生) 모델’로 평가받은 울산 태화강이 이번에는 거대한 야외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태화강 국제설치미술제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섭 울산대 교수)가 주관하고 경상일보가 주최하는 ‘TEAF(Taehwa river Eco Art Festival) 2009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가 18일부터 29일까지 태화강 둔치에서 펼쳐진다. 한국과 독일 캐나다 일본 중국 폴란드 등 6개국 작가 150명이 참가해 35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미술제의 주제는 ‘호흡의 지평’. 운영위원회는 ‘생명의 강’에서 ‘산업의 강’으로 변모했다가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태화강이 울산시민들의 정서를 살찌우는 ‘예술의 강’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설치미술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태화강 둔치 남쪽 잔디광장, 십리대밭교와 강물 위, 태화교 등에 설치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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