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부천대학 제2캠퍼스 조성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14일 자연녹지지역인 소사구 계수동 산105의 10 일대 16만8000여 m²에 부천대학 제2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시는 대학 예정 용지에 대해 다음 달까지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하는 등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제2캠퍼스 조성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에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설계를 승인하기로 했다.
부천대학은 제2캠퍼스가 완공되면 주민들에게 문화·체육 시설을 개방하는 등 지역중심대학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자연녹지지역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려면 공공성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학교 개방을 포함해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부천대학은 현재 학생들이 수강하는 원미구 심곡동 캠퍼스가 비좁아 다양한 교과 과정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그동안 제2캠퍼스 조성을 추진해 왔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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