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매 맞는 남편 해마다 늘어

매 맞는 남편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남편 학대’는 2005년 276건에서 2006년 299건, 2007년 345건, 지난해 353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올 들어 7월까지만 해도 252건이 접수됐다. 반면 ‘아내 학대’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05년 9549건에서 2006년 9127건, 2007년 9117건, 지난해 8349건이었다. 올해 7월까지는 4064건이 접수됐다.

물론 여전히 ‘아내 학대’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체 가정폭력 사건에서 아내 학대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5년 82.3%에서 지난해 72.8%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