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오하세요” 서울~부산 8시간 40분

  • 입력 2009년 9월 19일 03시 03분


올 추석 연휴기간에 서울∼부산 귀성과 귀경 모두 최대 8시간 40여 분(승용차 기준)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주요 구간 정체는 귀성은 내달 1일 오후 2시∼2일 오후 2시, 귀경은 내달 3일 오전 10시∼밤 12시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올 추석 연휴기간이 짧아 정체 길이가 최대 330km에 이르는 등 정체가 극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로공사가 과거 추석 연휴가 올해와 같았던 2005년, 2008년 교통상황을 분석한 결과다.

주요 구간 예상 소요시간은 연휴 첫날인 2일 귀성 시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8시간 40분 △서울∼광주 7시간 △서서울∼목포 7시간 10분 △서울∼강릉 4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또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귀경 시 △대전∼서울 5시간 20분 △부산∼서울 8시간 40분 △광주∼서울 6시간 40분 △목포∼서서울 7시간 20분 △강릉∼서울 5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내달 1일부터 연휴 다음 날인 5일까지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360만 대로 지난해보다 17만 대가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또 내달 2일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의 정체 길이는 최장 330km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공사는 “연휴 기간에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심야시간대에 승용차로 이동하면 귀성·귀경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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