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동남권 울산-경남과 협력 바람직”

  • 입력 2009년 9월 22일 07시 01분


부산발전硏, 공동 개발 제안

부산 동남권의 주력 산업인 기계와 조선분야의 광역권 기술협력사업이 탄력을 받는다. 부산시는 21일 부산발전연구원에 의뢰한 ‘동남권 핵심 산업 공동연구개발 기술과제 조사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갖고 부산, 울산, 경남이 함께 개발할 과제로 기계와 조선분야 각 10개를 제안했다. 20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10년 동안 필요한 예산은 915억 원.

기계분야는 고생산성 용접기술 및 검사 기술개발, 전자제어식 유체제어용 부품개발, 특수용접장비 및 검사장비 개발 등이다. 조선분야는 선형 및 최적 구조설계기술, 고속 용접장비개발, 크루즈선용 환기공조설비 시스템 개발 등이다.

동남권의 기계, 조선 산업 비중은 전국 대비 각각 40%, 90%를 웃돌 정도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로 타격을 입은 데다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에서 부산, 울산, 경남 간 기술개발 협력의 발판이 마련된 것. 이 연구 과제는 2007년 3월 이들 3개 지방자치단체장의 합의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추진됐다.

공동기술개발 과제는 기계, 조선분야의 국가 차원 기술로드맵(NTRM)뿐 아니라 지역 기술로드맵(RTRM)과 연계했다. 또 과제 초기부터 지역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경제성, 기술특성, 지역적합성 기준에 따라 산업분야 전문가 500여 명을 대상으로 기술조사를 실시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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