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출자기관인 마산의료원(232병상)은 기존 건물이 낡고 좁아 신축을 추진했다. 국비와 도비 등 450억 원을 들여 기존 용지(1만350m²·약 4000평)와 인접한 크리스탈호텔 및 주택 용지를 합쳐 모두 2만6500m²(약 8000평)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에 300병상의 병원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1974년 10월 준공된 롯데그룹 소유의 옛 크리스탈호텔은 지하 3층, 지상 10층에 객실 115실과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영업을 했으나 경기침체 등으로 2001년 6월 폐업한 이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왔다. 김 지사는 “신 회장이 결단을 내려줌으로써 마산의료원 확장사업에서 예산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마산을 중심으로 한 중부 경남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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