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GREEN]“송강이 걸었던 관동별곡길 자전거로 씽씽”

  • 입력 2009년 9월 23일 03시 00분


26, 27일 강원 고성∼삼척

강원 고성군과 세계걷기운동본부는 26, 27일과 다음 달 2, 3일 각각 자전거와 승용차로 강원도 ‘관동별곡 바다정원길’을 달리는 행사를 갖는다. 고성군 금강산콘도에서 시작해 속초와 양양, 강릉을 거쳐 삼척시 성내동 죽서루까지 이어지는 관동별곡 바다정원길 300여 km는 과거 송강 정철이 관동별곡을 쓰기 위해 직접 걸어 내려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26, 27일에 열리는 첫 번째 대회는 전국 자전거 동호회 회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출발해 태백산맥 고개인 진부령을 넘어 관동별곡 바다정원길까지 1박 2일간 달리는 일정이다. 강릉시 운정동 고가(古家)인 ‘선교장’에서 하는 고택 숙박 체험과 풍류 음악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 달 2, 3일에는 같은 길을 자동차로 달리는 두 번째 행사가 열린다. 고성의 호수인 송지호에 들러 차를 잠시 세워두고 호수 둘레를 따라 걷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두 번째 행사는 숙박과 식사에 들어가는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세계걷기운동본부 사무국 홈페이지(www.8811.or.k) 혹은 전화(02-3012-8811)로 하면 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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