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속 푸른 천국’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난지도가 생태환경공원으로 탈바꿈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1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를 위해 노을공원 일대에 캠핑장 5곳을 마련하고 3000여 개의 텐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텐트는 영문 슬로건인 ‘No CO2 GREEN SEOUL’ 모양으로 배치된다.
다양한 공연도 이어진다. 26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노을공원 락(樂) 콘서트’가 열려 김창완밴드, 이한철밴드, 체리필터 등 록 밴드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오후 9시부터 27일 오전 2시까지는 댄스파티가 열린다. 27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록 밴드들의 공연이 다시 이어진다.
만 5세 미만인 어린이와 65세 이상 고령자, 임신부 등 신종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참가할 수 없다. 체온이 37.8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도 입장할 수 없다. 시는 캠핑장 곳곳에 전자체온계 50대와 손 소독기 16대, 소독비누 1000개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캠핑장에서는 음식을 조리할 수 없는 만큼 도시락을 준비해야 한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참가자들은 먹을거리 장터를 이용하면 된다. 텐트는 2인용, 3인용, 6인용을 빌릴 수 있다. 대여료는 각각 2만 원, 2만5000원, 3만 원이다. 자기 텐트를 가져가도 된다. 입장료는 무료. 매트리스는 4000원, 침낭은 6000원, 랜턴은 2000원에 빌릴 수 있다. 외투 등 개인용품은 각자 준비하는 게 좋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seoulcampingfest.co.kr)나 전화(02-2115-7531, 02-3141-3345)로 하면 된다. 참가자들을 위해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앞에서 노을공원까지 1분 간격으로 20대의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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