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화성시에 해양레저단지 만든다

  • 입력 2009년 9월 23일 03시 06분


경기도와 화성시는 22일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전곡항 일대를 요트 보트 산업 및 해양레저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사업비 1조2800억 원 규모의 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도와 시는 조만간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선 5900여억 원을 들여 2011년 말까지 전곡항 인근 187만 m²(약 56만 평)의 터에 보트 요트 생산 및 판매 수리시설 등이 들어설 해양복합산업단지를 만든다. 또 5700여억 원을 투자해 서신면 전곡리와 장외리에 걸쳐 있는 130만 m²(약 39만 평)의 공유수면지구(고렴지구)를 매립해 해양스포츠 교육시설과 판매시설, 숙박시설, 해양관광시설 등이 들어서는 해양레저단지로 개발한다. 이와 함께 1200억 원을 들여 전곡항과 인근 제부항 구봉항 흘곳항 등 4곳에 2015년 말까지 1113척, 2020년까지 1733척의 요트와 보트를 댈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도와 화성시는 조만간 구체적인 요트 허브 프로젝트를 확정한 뒤 이르면 내년 초부터 정부와 서해안 공유수면 매립을 위한 협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