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국제도시에 2층버스 도입 추진

  • 입력 2009년 9월 23일 0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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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도 관광용 2층 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 세계 2위 규모의 인천타워(151층·610m)가 들어서는 등 관광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층 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이 건물은 201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송도국제도시에 2층 버스 운행이 가능한지 점검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2층 버스의 높이는 4m 정도이지만 송도국제도시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이 지중화사업에 따라 모두 땅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버스가 다니는 데 걸림돌이 없다는 것이다.

또 송도국제도시에는 2층 버스보다 낮게 설치된 교통시설물이 없는 데다 아파트 단지를 연결하는 에코 브리지 2곳의 높이도 6.6m로 버스 운행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서울과 부산 등에서는 이미 관광 목적의 2층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며 “도시기반시설 조성이 마무리되면 버스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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