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해안도로 10월 23일 전면 개통

  • 입력 2009년 9월 23일 06시 39분


공사중인 제3경인고속도로~인천대교 연결

제3경인고속도로와 인천대교를 연결하는 송도해안도로가 다음 달 전면 개통된다. 인천시는 인천대교 개통 예정일인 10월 23일에 맞춰 송도해안도로 내 자동차전용도로 공사를 마무리해 차량을 통행시킬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2006년 3월 길이가 5.92km에 이르는 송도해안도로 확장공사를 시작했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개발에 따라 차량 통행이 급증하고 있는 송도해안도로의 폭을 40m(왕복 6차로)에서 75.1m(왕복 12차로)로 넓히기로 했다. 송도해안도로 중앙 6차로는 자동차전용도로로, 좌우측 3차로는 화물차량도 다닐 수 있는 일반도로(주간선도로)로 사용하려는 것. 시는 지난달 7일 송도국제도시에서 개막한 세계도시축전을 찾는 수도권 관람객을 위해 일반도로만 부분 개통한 상태다. 자동차전용도로에는 지하차도 4개와 고가도로 1개가 설치돼 사실상 고속도로 기능을 하게 된다. 현재 차선 도색과 조경공사, 논현택지지구로 이어지는 지하차도 구조물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전용도로를 포함해 송도해안도로가 전면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인천 연수구와 남동구 주민은 물론이고 경기 시흥과 안산 등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은 30분 이상 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3경인고속도로는 인천 남동구 고잔동∼경기 시흥시 목감동을 잇는 총길이 14.3km(왕복 4∼6차로) 구간으로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중구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는 연결도로를 포함해 길이가 21.3km에 이르는 국내에서 가장 긴 교량으로 98%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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